미움받을 용기 <대한민국은 왜 이 책에 열광했을까>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책을 읽고 독후감 쓰는 것과 블로그 만드는 것을 게으름으로 미루고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 저는 오늘부터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통해 한국 사회를 연구한 것을 발표하고 한국 사회의 방향을 모색할 것입니다.

 

첫 번째 주제는 제가 좋아하는 ‘미움받을 용기’란 책이 왜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가?

‘미움받을 용기’는 일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문답식으로 펴낸 책으로 한국에서 2014년 말에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교보문고 2015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기록될 정도였고 역대 최장기간 연속 베스트셀러 1위 작품에 등극하였습니다.

왜 이 책이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았는지 분석하겠습니다.

<작가 고가 후미타케(좌),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우)>

먼저 이 책이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제목이기 때문이다. 저는 이 책을 서점에서 처음 접했을 때 제목 자체에 끌렸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라... 그 당시 남들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 하던 저에게 이 책은 시선을 확 끄는 책이었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 제목에 마음이 울려 책을 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나는 미움받을 용기가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며 이 책을 사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 봅시다.

2015년은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던 시기다. 삶에 회의감을 갖고 고통을 겪는 사람이 늘어났고, 자신의 과거 환경을 이유로 꿈과 직장에 대한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점에서 이 구절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북도와주는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현실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희망을 읽은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는 높은 판매부수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서는 학창 시절부터 경쟁의 연속이다. 다른 친구보다 석차가 높게 나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이 아는 내용을 공유하기보다는 혼자 꽁꽁 숨겨놓기까지 한다.

사실 공부는 남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의 경쟁이다. 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면 충분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끝없이 남과 비교하게 조장하고 경쟁을 부추긴다. 이에 완결판이 대학 입시다.

 

대학입시를 통해 SKY 서성한 등등 학벌 카르텔을 만들어 왔고 이 카르텔에 속하지 못하는 학생은 사회적으로 무시당하고 차별받는 행태가 지난 몇 십 년 간 이어져 왔다. 그리고 이는 취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끝없이 경쟁과 경쟁을 거듭하는 한국사회에서 사실 승자도 없고 패자는 많다. 

 

물론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 경쟁을 불가피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을 통한 인적 자원의 능력 향상이 생산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경쟁이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짓밟아야 되는 물체로 보는 시선이 문제다. 경쟁자는 경쟁자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사람이라는 관점이 바탕에 두고 있다면 경쟁자를 내가 배워야 되는 상대, 내가 존중해줘야 하는 상대로 여기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자본주의 1번지인 미국은 세계 유수의 인적 자원이 공존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나라이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다. 

평소에 서로를 존중하기 때문에 경쟁이 아닌 협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호흡이 잘 맞다. 미국의 다양성 존중은 자신들에게 더 많은 생산성을 낳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쟁에 대한 관점도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경쟁 이전에 사람(경쟁자)을 존중하는 문화가 밑바탕에 있어야 한다.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는 인간관계 측면에서 서로를 편안하게 만들고 생산성 면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드려야 합니다.

 

한국사회의 경쟁에서 지친 많은 사람들이 ‘미움 받을 용기’를 통해 위로를 받고 희망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